열!!!  무섭습니다.

멀쩡히 놀던 아이가 38도를 오르내리면 겁이 덜컥 납니다.

게다가 열이란 녀석은 꼭 오밤중에 납니다.

불안하고 애타는 마음에 응급실 한 두번 안 가본 부모님은 없으시겠죠.

응급실에 가면 열이나는 이유도 알고 의사들이 곁에 있으니 안심도 되지만

 수액 잡는다고 애를 또 잡습니다. 비용도 만만치 않죠.

"집에서 효과적으로 열을 내리는 법을 알아볼까요."

1.해열제 교차복용.

용법과 용량에 맞춰 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종류의 해열제로 바꿔보세요.

예를들어 타이레놀을 먹였다면 맥시부펜으로 바꾸는거죠.

2.물을 먹입니다.

열날때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이 수분섭취 입니다.

10Kg 이하의 작은 아기의 경우 열이나면 탈수가 급속도로 진행됩니다.

탈수가 되면 장 운동성이 떨어져서 구토를 하기도 하고요.

끓인 보리차를 식혀서 수시로 먹이세요.

응급실에 가면 수액부터 잡는 이유가 먼저 탈수를 예방하고

보충해서 열을 잡기위한 목적이 큽니다.

3.미지근한 물을 적절히 이용하세요.

해열제를 안 먹이고 미지근한 물로 마사지만 하면 열은 잘 안떨어집니다.

미온수 마사지는 해열제를 먹이고 열을 더 빨리 내리려할때 쓰지만

오한이 있어서 아기가 떠는 경우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4.뭘해도 열이 안 내려요.

이 경우에는 항생제가 필요합니다.

요로감염,독감,중이염,기관지염,일부 편도염에 걸리면 열이 잘 안 떨어집니다.

항생제가 필요한 세균감염이니까요.

또 드물게 가와사키병의 경우 해열제가 잘 듣지 않는 고열이 5일 이상 계속되기도 하니

 반드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